러 총리, 올림픽 기간 중 쿠릴열도 전격 방문..日 반발 불가피

박병진 기자 2021. 7. 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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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26~29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남단의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섬을 포함한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을 방문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지통신은 러시아 정부의 '넘버 2'인 총리가 방문해 러시아의 실효 지배를 과시하면, 러일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측에 이투루프섬을 방문하지 말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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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이투루프섬을 방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전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러시아 정부는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26~29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남단의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섬을 포함한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을 방문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투루프섬을 방문하는 것은 26일이나 오는 2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총리의 쿠릴열도 시찰은 2019년 8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총리 이후 2년 만이며 '영토 할양 금지' 조항을 담은 러시아 개정 헌법이 지난해 7월 발효된 후 첫 방문이다.

지지통신은 러시아 정부의 '넘버 2'인 총리가 방문해 러시아의 실효 지배를 과시하면, 러일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측에 이투루프섬을 방문하지 말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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