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318명..비수도권 비중 40% 넘었다

노도현 기자 2021. 7. 26. 09: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83명·대구 60명·광주 17명 등
확진자 10명 중 4명 비수도권에서

[경향신문]

강원 양양군의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25일 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젊은이들로 붐볐던 서핑해변 주변 도로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4차 대유행 이후 처음 40%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264명, 해외유입 5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으로 수도권이 59.3%(749명)이다. 비수도권 비율은 40.7%까지 올랐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는 셈이다.

부산 83명, 대구 60명, 광주 17명, 대전 71명, 울산 3명, 세종 5명, 강원 28명, 충북 31명, 충남 61명, 전북 23명, 전남 26명, 경북 21명, 경남 75명, 제주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비수도권 전 지역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돌입한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도 다음달 8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077명(치명률 1.09%)이다. 위·중증 환자는 244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다. 현재 2만724명이 격리 중이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19만166명에 달한다.

이날 0시까지 1689만312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1492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32.9%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57명 늘어 누적 685만8656명(인구 대비 13.4%)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25~26일(0시 기준) 이틀간 485건이었다. 이 중 97.5%인 473건은 근육통과 두통, 오한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11건이 추가됐다.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부터 55~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당초 50대 전원에게 모더나 백신이 배정됐지만 일부는 화이자 백신을 맞도록 계획이 바뀌었다. 이달 안에 1차 접종을 하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접종자 대다수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모더나 백신만 취급하는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곳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