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은 망우1·신설1구역

허지윤 기자 2021. 7.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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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랑구 망우1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첫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7일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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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랑구 망우1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첫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7일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정부와 서울시 합동 공모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신설 1구역은 지난 19일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우선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사업은 당초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이던 용도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약 2만5000㎡ 규모의 부지에 최고층 28층짜리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전용 59㎡, 74㎡, 84㎡와 함께 전용 104㎡도 함께 구성돼 약 481가구 규모로 개발 구상 중이다.

이곳은 주민동의율이 74%를 돌파해 공공재건축 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시행자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조합 설립을 마쳤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장기간 정체됐는데, 공공재건축 도시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도지역이 상향,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지난 1월 정부와 서울특별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 ‘신설1구역'은 지난 19일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해 이곳 1만1200㎡ 부지에 최고층수 25층, 전용면적 36㎡, 59㎡, 74㎡, 84㎡대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 지역도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15년 이상 조합설립에 실패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내년 초 정비구역에서 해제될 위기에 있었다.

2021년 7월 기준 현재 LH 공공정비사업 추진현황. /LH 제공

현재 LH는 신설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곳에서 총 1만62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 그려져 있다.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봉천13구역은 지난 6월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으며 내달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직 정비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 10곳에 대해서는 지난달 주민들에게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주민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공공재건축 사업의 경우, 지난 5월 망우1, 중곡 2개 단지에 대한 심층컨설팅 결과를 조합 등에 회신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중곡은 10월 조합설립인가 후 연내 공동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공공재건축 사업 추가 후보지 발굴을 위해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신설1, 망우1구역의 사업시행자 지정 등이 후보지 선정 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공공정비사업의 큰 장점인 사업성 극대화와 사업기간 단축의 실증적인 사례”라면서 “선도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사업 착수를 원하는 추가 후보지에 대해서도 LH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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