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야산서 멸종위기 '백운란' 발견..10여촉 서식 확인

이은파 2021. 7.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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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서산시 일대 가야산 도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백운란' 서식이 확인됐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가야산 중턱에서 백운란 10여 촉을 발견, 보호·관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서도원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가야산 백운란 보호와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자생지 훼손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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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산림자원연구소 "정기적으로 관찰..자생지 훼손 예방 대책 마련"
가야산서 발견된 백운란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예산군·서산시 일대 가야산 도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백운란' 서식이 확인됐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가야산 중턱에서 백운란 10여 촉을 발견, 보호·관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백운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위급종(CR)' 야생식물이다.

그늘진 숲속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며 자란다.

마디에서 자라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는 것이 특징이며, 높이 4∼6㎝의 식물 전체가 갈색을 띤다.

잎은 3∼5개로 넓은 난형이고, 표면은 진한 녹색으로 길이 1∼15㎜, 너비는 5∼9㎜이다.

백색 꽃은 8월께 1∼3개가 달리며, 열매는 타원형 삭과로 빨갛게 익는다.

백운란은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인 으름난초와 유사한 분포 경향을 보이지만, 자생지가 더 제한적인 데다 크기도 작아 발견하기 어렵다.

국내 자생지로는 전남 백운산을 비롯해 강원도와 울릉도 등 10여곳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점차 사라지는 상황이다.

가야산서 발견된 백운란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도원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가야산 백운란 보호와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자생지 훼손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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