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200명 사망한 서유럽에 열흘 만에 또 '폭우'

이용성 기자 2021. 7. 26. 0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사상 최악의 홍수로 200여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서유럽에 열흘 만에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비상이 걸렸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벨기에 나무르주(州) 디낭 지역에선 폭우로 차들이 떠내려가 철도 건널목을 막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의 대홍수 피해지역에도 24일 밤 소나기와 폭우 등이 내렸다.

이번 폭우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열흘 만에 내려, 피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상 최악의 홍수로 200여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서유럽에 열흘 만에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비상이 걸렸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폭우가 내린 벨기에 남부 디낭의 거리에 부서진 차량이 방치돼 있다. 전날 밤 벨기에와 독일 등 서유럽에 대홍수 열흘 만에 또다시 폭우가 내려 자동차가 떠내려가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DW에 따르면 전날 벨기에 남동부 지역에 뇌우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렸다. 벨기에 나무르주(州) 디낭 지역에선 폭우로 차들이 떠내려가 철도 건널목을 막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철도 운행은 이미 열흘 전 대홍수로 중단된 상태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 클로세 디낭 부시장은 “지난주 홍수보다 피해가 심각해 소방구조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리에주에서도 폭우가 내리고 있다. 다만 강이 범람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당국도 주민들에게 아직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다. 벨기에 재난위기센터는 폭우 지역 주민들에 “앞으로도 며칠 동안은 폭우 등 악천후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보를 내렸다.

독일의 대홍수 피해지역에도 24일 밤 소나기와 폭우 등이 내렸다. 독일 기상청은 주말 사이 독일 서부에 풍속 70km/h의 강한 돌풍·소나기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남부 바이에른주에도 “극단적인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폭우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열흘 만에 내려, 피해 복구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당시 홍수로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에선 최소 209명이 사망했으며, 170명 넘게 실종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