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창인데, 오늘(26일)부터 태풍 영향권

김소연 2021. 7. 26. 0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상황에 태풍이 일본 도쿄도를 관통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교토통신 등은 25일 "8호 태풍 '네타팍'이 27일 간토 지방에 접근할 예정"이라며 "이날 도쿄에도 호우 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기상청의 예보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올림픽 조정 경기 등 취소
27일부터 28일까지 직격탄
/사진=야후재팬 캡처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상황에 태풍이 일본 도쿄도를 관통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교토통신 등은 25일 "8호 태풍 '네타팍'이 27일 간토 지방에 접근할 예정"이라며 "이날 도쿄에도 호우 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기상청의 예보를 보도했다. 

8호 태풍 네타팍은 일본 동쪽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앞으로 점차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27일엔 동북 지역과 관동 지역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 접근 전부터 습한 공기가 유입돼 강한 비와 강풍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 NHK는 "도쿄 고토구의 수상 경기장에서 열리는 조정 경기 일부는 25일로 앞당기고, 26일은 경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도쿄올림픽 일정에 영향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조정 경기에 나선 선수들/사진=AFP


태풍의 영향으로 관동, 동북 지역에는 이날 저녁부터 비가 올 예정이다. 특히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과 치바현에는 1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해안에서 순간적으로 25m/s 강풍이 예상되면서 일본 언론들은 "늦은 시간엔 (태풍이) 교통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귀가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면 평소보다 조금 일찍 귀가하면 안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태풍의 본체가 접근하는 27일에는 동북 태평양 연안 지역의 강우량과 강풍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에는 총 강우량은 최대 200mm까지 예상되면서 하천의 범람, 침수나 토사 재해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도쿄 올림픽 측은 27일 경기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