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하반기 실적성장 계속..목표가↑-신한

김인경 2021. 7. 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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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하반기까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4.3% 올렸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8.0% 늘어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3% 증가한 276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2434억원을 13.8%나 웃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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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하반기까지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4.3%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8.0% 늘어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3% 증가한 276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예상치인 영업이익 2434억원을 13.8%나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판가가 상승했고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비중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물류 부문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보다 64.4% 늘어난 1414억원을 기록했는데 주 고객사의 국내 판매 대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물동량도 정상화됐다. 운임 상승분 판가 전가에 따른 정산 발생도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해운 부문 영업이익 역시 1분기보다 88.5% 늘어난 362억원”이라며 “벌크선 단기계약 매출액이 1분기보다 49.8% 늘었고 완성차 수송도 고마진인 스팟성 비계열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전기보다 14.6$나 늘었다”고 분석했다.

유통부문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4.6% 줄어든 993억원을 기록했지만 일부 정산과 단가조정 작업 등에 따른 것이란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2021년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34.8% 증가한 2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9% 증가해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주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 운임 상승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 효과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부진했던 반조립제품(CKD) 부분도 대부분 비용 정산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2022년에 영업이익 성장은 전년에 견줘 3.1% 늘어나며 제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주 고객사의 해외 판매는 지속 증가가 예상되나 글로벌 물류 정상화로 운임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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