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정부서 강제 백신 접종 촉구 목소리.."미접종자 규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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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비서실장인 헬게 브라운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은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실상' 강제적인 접종을 촉구했다.
25일(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운 비서실장은 독일 일요판 신문 '빌트 암 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더 늘면 독일에서는 2개월 내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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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셰트 총리 후보 반발.."검진, 예방접종, 회복이라는 규칙으로 충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비서실장인 헬게 브라운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은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실상' 강제적인 접종을 촉구했다.
25일(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운 비서실장은 독일 일요판 신문 '빌트 암 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이 더 늘면 독일에서는 2개월 내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운 비서실장은 인구의 거의 절반이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매주 60%씩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방접종을 촉구하며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제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이 속도로 계속 확산할 것이다"며 "백신 접종률이나 행동 변화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단 9주 만에 (인구 10만 명당) 850명이라는 발병률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비서실장은 "이는 하루 약 10만 건의 새로운 감염과 같으며 많은 사람이 격리되고 경제적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며 "이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식당, 영화관, 경기장 방문 등이 불가능함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 인구 8300만 명 중 약 60%가 1차 접종을, 약 48%가 2차까지 완전하게 접종을 마쳤다. 메르켈 총리는 오래전부터 강제적인 예방접종 시행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독일에서는 2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월 초부터 증가하고 있다. 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브라운 비서실장의 발언은 정치인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을 촉발했다. 내달 26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보수당(기독교민주당) 후보인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를 포함한 몇몇 고위 정치인들이 브라운 비서실장의 이 같은 경고에 반발했다.
라셰트 주지사는 ZDF TV와의 인터뷰에서 "강제 접종이나 간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검진, 예방접종, 회복이라는 바람직한 규칙이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코흐 전염병연구소는 독일의 누적 감염자 수가 전날보다 1387명 증가한 376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7일간 발병률은 10만명당 13.8명에 달했다. 누적 사망자는 9만1524명을 기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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