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면세 실적 흐름 지켜봐야..목표가 ↓-KB

김연지 2021. 7. 26. 0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및 면세 채널 매출의 성장 흐름이 재확인되기 전까지 주가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와 23%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핵심 채널인 중국과 면세 매출은 당초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중국 법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하락했고, 면세점 매출 성장률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 하락하면서 시장 성장률(전 분기 대비 10~15% 상승)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B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및 면세 채널 매출의 성장 흐름이 재확인되기 전까지 주가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10만 원에서 195만 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214억 원, 영업이익은 33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11%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화장품 부문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설명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와 23%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핵심 채널인 중국과 면세 매출은 당초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중국 법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하락했고, 면세점 매출 성장률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 하락하면서 시장 성장률(전 분기 대비 10~15% 상승)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위생용품 매출이 190억 원 내외로 감소했지만, 피지오겔 인수 효과(133억 원 증가)와 해외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며 “다만 마진이 높은 위생용품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p 악화했다”고 했다.

KB증권은 성장률 둔화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3분기 이후 실적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 ‘후’ 브랜드 매출은 지난 4년간 연 평균 50%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때문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항상 존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618행사에서 ‘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로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섣부른 우려보다는 3분기 이후 실적을 지켜보며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추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