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새로운 진앙지' 인니, 봉쇄조치 1주 연장

원태성 기자 2021. 7. 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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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봉쇄조치를 1주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봉쇄조치 1주 연장을 발표했다.

에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 장관은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6월부터 8월까지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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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공동묘지에서 인부들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매장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인도네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봉쇄조치를 1주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봉쇄조치 1주 연장을 발표했다. 다만 그는 "지난 23일 동안 시행된 봉쇄조치를 이해해주고 잘 견뎌내준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규제조치 중 일부에 대해서는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완화된 조치로는 전통시장과 야외공간에 위치한 식당들부터 미용실, 차량 수리점 등까지 일부 업소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것이 포함된다. 쇼핑몰 또한 25% 인원제한을 조건으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 장관은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6월부터 8월까지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보완책에도 인도네시아 경제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만디리 은행 소속 경제학자 파이잘 라흐만은 "8월 내내 봉쇄조치가 지속될 경우 연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정부 전망치(3.7%~4.5%)보다 낮은 3.69%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주 나흘 연속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누적 사망자 수가 8만3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0만명 이상이다.

인도네시아 인구 2억7000만명 중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7%에 불과하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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