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의 고통 [장진석의 건강한 삶·즐거운 인생]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2021. 7.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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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대상포진을 앓아본 사람이라면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의 원인으로는 고령이거나 면역 저하제 사용 등의 체액성 면역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발생하며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얼굴, 팔, 다리 등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발진이 나타나기 평균 4-5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동통,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하며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반응이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두통, 권태감,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절에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하며, 구진이 발생하고 24시간 정도 지나면 수포가 형성된다.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 농포로 변하거나 일부는 출혈성 또는 괴사성으로 되며 악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는 대수포를 형성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양상으로 충분한 진단이 가능하다. 수포가 기저부 또는 수포액의 검사에서 거대 또는 다핵 표피세포가 관찰되며 바이러스 배양과 혈청 검사를 하기도 한다.

좌측 흉부에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여 허혈성 심장질환과 구분하여야 한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1차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데 발생 후 빠른 시간 내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료 목표는 동통의 억제,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차적 세균 감염 억제, 포진 후 신경통 등의 합병증 발생의 최소화다.

포진 후 신경통은 병변이 치료된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나오면서 신경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남게 되는 경우인데 고령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증상도 심하다.

수포에 2차적인 박테리아 감염이 발생하면 치료가 지연되고 후유증이 남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통증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수면장애, 피로,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평생 1회 접종만으로도 대상포진 및 신경통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접종을 장려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무료 접종을 시행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권장하는 바이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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