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마니아] '득점-자책골+PK 유도'..울산 4총사 활약 눈부셨다

신동훈 기자 2021. 7. 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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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 4총사는 김학범호의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다.

온두라스를 상대로도 울산 4총사는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울산 4총사 활약으로 한국은 더욱 다채롭고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는 게 가능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울산 4총사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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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현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울산현대 4총사는 김학범호의 핵심이 되는 선수들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일본 가시마에 위치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승으로 한국은 1차전 뉴질랜드전 0-1 패배를 만회하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뉴질랜드전과 선발에 변화가 있었다. 이강인, 권창훈, 김동현, 이상민, 이유현이 빠졌고 이동경, 정승원, 이동준, 설영우, 박지수가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울산 4총사 이동경, 설영우, 원두재, 이동준이 모두 선발진에 포함되게 됐다.

울산 4총사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우측에서 빛이 났다. 우측 풀백 설영우와 우측 윙어 이동준은 끊임없이 측면을 파고들며 루마니아 수비를 괴롭혔다. 이동준은 전반 27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마린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특유의 빠른 속도를 활용해 측면을 뒤흔들며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이동준이 막히면 설영우가 전진하여 지원을 했다.

이동경은 중앙에서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했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좌우 전환을 하며 공격 방향을 설정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른 전진 패스를 투입해 기회를 도모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강도 높은 압박 때문에 루마니아 후방 빌드업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활발한 활약을 보이던 이동경은 후반 14분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원두재는 초반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안정감을 되찾았고 전반 45분 게오르게 퇴장 이후 상대 전진 압박이 적어지자 원두재는 부담이 줄어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후방 빌드업을 주도했고 빠르게 전진해 공격 수적 우위를 만들기도 했다.

우측에서 맹활약하던 설영우는 후반 39분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PK 키커는 이강인이 나섰다. 이강인은 깔끔한 마무리로 팀의 3번째 골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이강인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는 4-0까지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4-0 완승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만회했고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까지 높였다. 3차전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8강에 올라간다.

온두라스를 상대로도 울산 4총사는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울산 4총사 활약으로 한국은 더욱 다채롭고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는 게 가능했다. 특히 우측에서 활로를 계속 열며 답답했던 공격에 물꼬를 열어줬다. 다음 경기에서도 울산 4총사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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