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잠잠했던 서울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하반기 달아오른다

이동희 기자 2021. 7.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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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등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서 대규모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드물다는 점에서 건설사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밖에 송파구 마천4구역, 관악구 신림1구역 등 재개발 사업도 연내 시공사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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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5구역 현설에 GS·대우·DL건설·쌍용 참석..10월 시공사 선정
백사마을·마천4·신림1 등도 연내 시공사 선정.."국내 주택 의존도 ↑ 경쟁 더 치열"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등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건설업계는 국내 주택사업 의존도가 날로 높아져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5재정비촉진구역'(노량진5구역)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 DL건설, 쌍용건설이 참석했다.

노량진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입찰 마감은 9월6일이다. 조합은 10월 중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노량진5구역은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하나다. 동작구 등용로14길 60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7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공사비는 1974억원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서울서 알짜로 꼽히는 노량진뉴타운 사업지라는 점에서 건설사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노량진뉴타운에서 규모 대비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과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도 관심 사업지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10만465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아파트 1970가구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00억원대다.

북가좌6구역은 수주전은 이미 대진표가 완성됐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각각 도전장을 던지며 '2파전'으로 압축됐다. 조합은 8월14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백사마을 재개발은 사업비 58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 일대에 아파트 1953가구와 일반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 규모의 주택 단지를 짓는다.

올해 서울서 대규모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드물다는 점에서 건설사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아직 입찰 공고 전이지만, 주요 건설사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현대·GS·포스코·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는 물론 코오롱글로벌과 한양 등 중견건설사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사마을 재개발 조합은 8월 초 입찰공고를 내고, 10월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송파구 마천4구역, 관악구 신림1구역 등 재개발 사업도 연내 시공사를 선정한다.

건설업계는 해외사업 정체로 국내 주택사업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해 정비사업지 규모와 관계없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사실상 국내 주택으로 실적을 끌고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재건축 재개발은 리스크가 낮아 모두가 수주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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