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설가 코맥 매카시 국경시리즈 4권..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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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설가 코맥 매카시의 장편소설 핏빛 자오선(378권)과 국경 3부작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잇따라 재출간됐다.
국경3부작은 모두 다 예쁜 말들(379권) 국경을 넘어(380권) 평원의 도시들(381권)이다.
모두 다 예쁜 말들은 1992년에, 국경을 넘어는 1994년에, 평원의 도시들은 1998년에 각각 출판됐다.
◇ 모두 다 예쁜 말들(379권)/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민음사/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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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국 소설가 코맥 매카시의 장편소설 핏빛 자오선(378권)과 국경 3부작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잇따라 재출간됐다. 국경3부작은 모두 다 예쁜 말들(379권) 국경을 넘어(380권) 평원의 도시들(381권)이다.
'핏빛 자오선'은 매카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묵시록적 세계관'의 원조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서부 개척 신화에 철저히 가려진 미국 역사의 진실 파헤친 수작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켰다는 찬사도 뒤따른다.
책은 테네시 출신의 소년의 행적을 쫓아간다. 소년은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그 머리 가죽을 벗겨 주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인간 사냥꾼들인 글랜턴 일당에 들어간다.
글랜턴 일당은 인디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머리 가죽을 벗겨 돈을 벌기도 한다. 이들은 유마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소년과 홀든 판사 둘만 살아남는다. 이들은 30여 년이 지난 후 한 술집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국경 3부작은 지독하게 스산한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폭력과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본성에 대해 파고든다. 모두 다 예쁜 말들은 1992년에, 국경을 넘어는 1994년에, 평원의 도시들은 1998년에 각각 출판됐다.
각 작품은 독립적인 이야기이지만 모든 이야기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면서 첫 번째 작품과 두 번째 작품의 주인공들이 세 번째 작품에서 만난다는 독특한 연결 고리를 가진다.
◇ 핏빛 자오선(378권)/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민음사/ 1만4000원. ◇ 모두 다 예쁜 말들(379권)/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민음사/ 1만4000원. ◇ 국경을 넘어(380권)/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민음사/ 1만6000원. ◇ 평원의 도시들(381권)/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민음사/ 1만4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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