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키운 김한별-김성현 우승, 준우승

입력 2021. 7. 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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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 김한별(25)이 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압도적인 골프로 정상에 올랐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14점을 보태 최종합계 58점으로 2위인 김성현(23)을 6점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한별과 김성현은 성시우 감독이 이끄는 골프존 아카데미 출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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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한별.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큰 별’ 김한별(25)이 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압도적인 골프로 정상에 올랐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14점을 보태 최종합계 58점으로 2위인 김성현(23)을 6점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차지한 김한별은 상금랭킹 5위(시즌상금 2억 2626만원)로 올라섰다.

김한별은 이로써 작년 9월 신한동해오픈 우승 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김한별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고 항상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주어졌다. 공격 골프를 선호하는 김한별은 나흘간 버디 30개를 잡아 우승 스코어를 만들었다.

6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는 김성현. [사진=KPGA]

한국과 일본PGA선수권을 석권한 김성현은 마지막 날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주 일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성현은 귀국후 자가격리를 끝낸 지 사흘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마지막 날 펄펄 날았다. 15번 홀(파4)에서 1온 후 2m 거리의 이글을 잡아냈으며 16번 홀(파4)에서도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김성현은 마지막 날 이글 2개에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17점을 추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한별과 김성현은 성시우 감독이 이끄는 골프존 아카데미 출신들이다. 골프존을 창업한 김영찬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골프존 아카데미는 국가대표 출신 성시우 감독의 지도로 남자골프를 주도하고 있는 김한별과 김성현, 함정우외 여자골프의 최혜진 등을 배출했다.

국가대표 출신 배용준(21)은 최종일 17점을 보태 최종합계 51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배용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 대회인 PGA선수권 출전 기회도 얻었다. 코리안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5위 이내에 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준다. 김주형(19)은 12점을 추가해 최종합계 49점으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상금랭킹과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지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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