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불볕더위.. 전력 수급 최대 고비

박상현 기자 2021. 7. 2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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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들어간 25일 양양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선풍기와 냉풍기를 틀어놓고 무더위와 싸우며 검체채취 업무를 하고 있다. 2021.7.25/연합뉴스

이번 주 전국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습한 날씨 속에 체감 기온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늘고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이번 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 31~37도에 열대야까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2일 무더위 여파로 국내 전력 수요는 90.3GW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가 예상한 최대치(89.3GW)를 뛰어넘었다. 여름 전력 수요가 90GW를 넘기는 2019년 8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아직 공급 능력이 23일 기준 99.8GW로 10GW(10%) 가까이 여유는 있지만 폭염이 더 심해지면 역대 최대였던 2018년 7월 24일 92.5GW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경우 전력 공급 체계 한 곳만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국이 심각한 전력난에 부닥칠 수 있다는 불안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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