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우승' 호주 교포 이민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임은진 2021. 7. 26. 0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말 이것(우승)을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5일(현지시간) 역전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이민지(25)는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우승했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내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메이저 대회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고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R 선두였던 이정은과 연장전 끝에 극적 역전승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이민지 [AFP=연합뉴스]

(에비앙레뱅[프랑스]=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정말 이것(우승)을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5일(현지시간) 역전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이민지(25)는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우승했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내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며 "메이저 대회서 우승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고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대회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경기를 할 때 그런(승산 가능성) 생각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으려 했고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7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전날 3라운드까지 치른 이후 LPGA 측이 예상한 그의 우승 확률은 1.6%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전날까지 선두를 지킨 이정은(25)과 연장전을 벌였다.

그리고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극을 이뤄냈다.

이번 우승은 그에게 있어 LPGA 투어 통산 6번째이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처음이다.

이민지는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회가 진행된 시간이 호주 시각으로 매우 이른 아침이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나를 위해 너무 많이 희생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정말 많이 행복할 것이고 나 역시 그렇다"며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 이어 25년 만에 도마 결선 진출 [올림픽]
☞ 김홍빈 도왔던 산악인 "구조 무시한 사람만 15명 이상"
☞ 분당 아파트서 30대 추락사…함께 살던 사촌동생은 숨진 채 발견
☞ 지하철 옆자리 승객 문자 훔쳐보다 신고한 판사…
☞ 냉장고로 가려진 문 열자 캄캄한 공간에 24명이…
☞ "도쿄올림픽이 선수로서 마지막" 태권 스타 이대훈, 은퇴 선언
☞ 15분 뛰고도 멀티골…존재감 발산한 '막내 형' 이강인
☞ TV데이트쇼 매력남, 알고보니 여성 연쇄살인범
☞ 포르노물 120개에 13억원…백만장자의 은밀한 거래와 추락
☞ 박수홍, 친형에 116억대 민사소송…"법원, 부동산 가압류 인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