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워홈·수영장.. 아파트 안에서 다 즐긴다

연지연 기자 2021. 7. 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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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부부가 영화를 본다.

부부가 데이트를 즐기는 동안 영화관 바로 옆의 키즈 카페에서 아이들은 놀고 있다.

자이 커뮤니티에 CGV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준공된 서울 서초구의 서초그랑자이에는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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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통합 앱 '자이안비'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부부가 영화를 본다. 부부가 데이트를 즐기는 동안 영화관 바로 옆의 키즈 카페에서 아이들은 놀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째깍악어’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준다. 아침은 스카이라운지에서 아워홈이 제공하는 다이닝 서비스로, 아침을 먹은 이후엔 단지 내 헬스장, 수영장에서 운동을 한다. 운동이 끝나면 라운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다. 최근 신축 아파트가 그려내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아파트 커뮤니티가 진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신축 아파트 ‘반포 자이’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인 ‘자이안 비(XIAN vie)’까지 업계 최초로 내놓을 정도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가치에 커뮤니티 시스템이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인지하고 문화를 선도하는 것이다.

6월 준공 예정인 서초그랑자이 현장/GS건설 제공

◇ 자이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서비스를 누린다

자이안 비(XIAN vie)는 ‘자이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자이안(XIAN)과 ‘삶’, ‘생활’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비(vie)’의 합성어다. ‘자이에 사는 사람들의 특별한 삶’을 의미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내는 시간, 경험의 가치에 주목하고 단순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생활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GS건설은 국내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으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자이 커뮤니티에 CGV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준공된 서울 서초구의 서초그랑자이에는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이 들어갔다. 국내 식음업계 선두주자 아워홈, 아이돌봄 서비스 ‘째깍악어’, 온라인 클래스 콘텐츠 기업인 ‘클래스 101(CLASS 101)’과도 제휴를 맺었다. 펫시터 예약, 세탁, 카셰어링, 택배 등의 서비스도 입주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자이 AI플랫폼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찾아 거주자들의 편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고객 만족형 플랫폼 서비스'다. /GS건설 제공

◇ 쾌적한 주거서비스 핵심은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플랫폼’

주거 서비스의 중심엔 ‘자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있다.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 AI 플랫폼’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쌓아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모든 것이 이뤄진다.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공기청정시스템을 자동으로 가동해 실내 공기질 최적화에 나설 수 있다.

각 실별 온도를 최적화하는 자이 에너지 세이빙의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다. 또 공용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주 발생하는 이상징후를 확인해, 고장을 사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보안 기능도 갖췄다. 단지 내 모든 통신의 암호화, 세대와 세대 사이의 방화벽 설치, 자이 인증시스템 적용 등으로 허가된 기기만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기존 카카오 음성인식 연동에 이어 SK누구, KT 지니, LG 클로이,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까지 국내에 출시된 주요 음성엔진과 연동을 완료했다. 자이 고객이면 어떤 통신사를 이용하든 상관없이 자이 AI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 아파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고급 라이프 스타일과 수준 높은 문화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주거브랜드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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