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자농구, 프랑스에 덜미..17년만에 올림픽 패배 [도쿄 라이브]

도쿄 | 윤은용 기자 2021. 7. 2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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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케빈 듀랜트(오른쪽)가 25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패한 뒤 코트를 떠나고 있다. 사이타마 | AP연합뉴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76-83으로 졌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패한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81-89로 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은 이후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연패를 달성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3-4위전 승리부터 올림픽 25연승 행진을 이어가다 이날 연승이 끊겼다.

미국은 불과 5일 전까지 NBA 챔피언결정전을 뛰고 대표팀에 합류한 즈루 홀리데이가 18점을 넣었으나 팀 에이스인 케빈 듀랜트가 10점에 묶였다. 프랑스는 역시 NBA에서 활약하는 에반 푸르니에가 28점을 몰아치고 뤼디 고베르도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57초 전 프랑스가 푸르니에의 역전 3점포로 76-74 리드를 잡았고, 미국은 듀랜트의 3점슛과 뱀 아데바요의 골밑 슛 시도가 모두 빗나갔다.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듀랜트와 홀리데이가 연달아 3점슛을 던졌지만 역시 모두 불발되면서 재역전에 실패했다.

도쿄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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