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김혜선, 성폭행 떡집 아들 차광수 정체 알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7. 25. 23: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오케이 광자매’ 오탱자가 자신을 성폭행 했던 차광수의 정체를 알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오탱자가 차광수의 정체를 알게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광식(전혜빈)은 이광태(고원희)에게 결혼 후 변한 모습에 분노했다. 이광식은 “네가 언제부터 부잣집 며느리였다고 잘난 척이야? 아귀찜 같은 거? 너 아귀찜 환장하잖아”라고 따졌다.

이에 이광태는 “나도 알바 뛰면서 팁 받으면 얼마나 좋은데. 그럴 때마다 나도 성공하면 팁 좀 팍팍 주면서 살아야겠다 싶었어. 언니 나한테 자격지심 있어? 아까 차 출발할 때부터 그게 뭐야? 우리가 앞서간다는데 굳이 그 똥차를 들이밀면서”라고 받아쳤다.

끊임없이 말다툼하던 이광식은 허기진(설정환) 단속 좀 하라고 따지며 이광태에게 서열을 지키라고 경고했다.

허기진의 말끝마다 트집을 잡던 이광식은 이광태와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광식은 “솔직히 말해. 너 임신한 거 아니지? 임산부가 방방 뛰는 게 말이 되니? 이미 결혼도 했는데 솔직히 말해”라고 물었다.

KBS2 방송 캡처


이에 이광태는 말없이 주눅 들었다 “빨리 임신하면 돼. 오늘 할거야. 지금 가서 당장. 올 땐 둘이었지만 올라갈 땐 셋이 되기로 약속했어”라며 철없는 소리를 했다.

호텔로 돌아온 이광태는 허기진에게 “네 정체 들통났을 때 솔직히 그때 너무 좋아서 기절하는 줄.. 드라마 보면 신분 속인 남자 때리면서 화내는 데 그거 되게 웃기지 않아?”라며 “나 속물인 거 안 들키려고 점수 따려 그랬다. 그래서 지금 사과하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허기진은 “넌 내가 땅거지일 때 날 잡았어. 23만 4,500원 통장까지 내놓고 책임지겠다고 했잖아. 그때 너 진짜 멋있더라”라고 이광태를 위로했다.

이광식은 자신을 유혹하는 한예슬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광태와 출발점을 비교하며 씁쓸해하던 중 이광태-허기진이 침입해 난장판을 피우고 나가자 이광식은 분노했다.

인생 계획을 계속 말하던 이광식은 “내 말의 요지는 생활비 걱정 말고 오디션에 올인하라는 거지. 대창이 300만 원 집에 가서 내가 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한예슬은 “내가 무슨 복에 너 같은 여자를 만났을까”라고 감동했다.

한편 한돌세(이병준)를 찾은 이철수(윤주상)는 사돈으로 정리 끝냈다는 그의 말에 두 사람을 걱정했다. 혼자 남은 오봉자(이보희)는 손에 끼워진 반지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집에 돌아와 집안 대대로 내려온 반지를 이철수에게 받은 오봉자는 “바닷가에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걱정하는 이철수에 “내가 선택한 것이다. 형부 아니면 조카들 없었어요. 저것들 없었으면 내가 무슨 낙으로 살았겠어요”라고 말해 그를 씁쓸하게 했다.

신혼여행 후 한돌세에게 인사드리고 떠나던 이광식은 “혼자 저렇게 서 계신 거 보니 마음이 왜 그런지 모르겠어. 우리 이모는 식구라도 많지. 저렇게 맨날 혼자 계실 거 아니야”라고 걱정했다.

KBS2 방송 캡처


이철수에게 인사하고 온 허기진은 이광태에게 “형은 나한테 아버지나 마찬가지야. 나한테는 막 해도 되지만 형한테는 잘해줬으면 좋겠어. 우리 형 정말 불쌍한 사람이거든. 나는 누릴 거 다 누렸는데 형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파”라고 울먹였다.

이광태는 “나 똑똑한 여자인 거 알지? 내가 그것만 잘해주면 신랑이 나한테 설설 길 텐데 내가 안 할 이유 있어? 이제 네 눈에서 형 때문에 우는 일 없게 할게”라고 허기진을 위로했다.

허기진에게 비싼 시계를 받고 좋아하던 이철수의 모습에 이광식-한예슬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성공 안 하려 했는데 기어코 해야겠어. 뜨기만 하면 제일 먼저 장인어른 시계 이만한 거 갈아치우고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씩 쫙 돌린다”라고 말했다.

이광식은 “내가 언니인데 동생보다 못하면 안 되지. 나 광태랑 한 방 쓸 때 되게 불편했거든. 근데 자기 없으면 못 자겠어”라고 말하며 꽁냥거렸다.

내일 입을 셔츠를 다리던 배변호(최대철)을 본 지풍년(이상숙)은 “남편 셔츠도 미리미리 안 다려놓고 친정 일만 보러 다닌다니? 지는 자빠져 자고 이거 아니지 야!”라고 이광남(홍은희)에게 따지려 들었다.

그는 “어디 대단한 데 출근한대? 겨우 그거 벌면서 네가 10배는 더 벌잖아. 개코나 그거 벌어봤자 교통비하고 몸땡이 가꾸느라 바쁠 텐데”라고 이광남에 분노했다.

KBS2 방송 캡처


오탱자(김혜선)는 변공채(김민호)가 오뚜기(홍제이)를 법으로 해서라도 데려오겠다고 말했다. 변공채는 “뚜기 장래도 생각해야죠. 20년 뒤면 뚜기 27, 나는 47세밖에 안 되지만 아줌마는 74세 에요”라고 말했다.

젊어서 좋겠다고 비꼬는 오탱자에 변공채는 “뚜기 인생을 놓고 생각해야 해요. 뚜기의 장래를 위해 아빠인 제가 맡아 키우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고 이를 오봉자가 듣게 됐다.

오봉자는 “탱자야, 방금 이게 무슨 소리니. 이 사람 전에 광태 빚 받으러 온 사람 아니야?”라고 충격에 빠졌다. 변공채에게 뚜기 친아빠임을 다시 확인받은 오봉자는 오탱자를 집으로 끌고 왔다.

그는 “어쩌다 저런 어린애를! 도대체 나이 차이가 몇이야! 너 같은 어미 보다 백배 낫지. 어린 사람이 자기 새끼라고 데려다 키울 생각 하고 뚜기 생각해서라도 보내야지! 다 늙어서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자식 욕심은 나?”라고 따졌다.

오탱자는 “나 뚜기 없이 못 살아”라고 애원했고 “광남이 광식이 광태 있잖아”라고 말했다. 오봉자는 “법원가서 다 말해도 네 편 들어줄 사람 아무도 없어. 이것도 뚜기 복이야. 뚜기 아빠 찾아주려고 하늘이 도운 거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변공채와 다시 만난 오봉자는 “얼마나 황당해. 내 동생 평생 사람 구실 못하고 살았어요. 나한테는 아픈 손가락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솔직하게 얘기해요”라고 전했다.

변공채는 “뚜기가 너무 불쌍합니다. 저도 보육원에 살아서 압니다. 그 어린 게 뺑뺑이 얼마나 돌았으면 애 늙은이가 됐잖아요. 애는 애답게 커야 하는데. 제가 안 이상 뚜기 저대로 못 놔둡니다. 아빠 역할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오봉자는 애 입장부터 생각하자며 “뚜기 생각해서 그냥 이번 생은 망했다 생각하고.. 우리 탱자랑 합쳐 살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해 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KBS2 방송 캡처


시댁에 갔다는 배변호에 지풍년은 이광남에게 “너 왜 와이셔츠도 안 다려줘서 밤에 다리게 만드냐. 세탁소? 집에서 깨끗하게 다려 입혀야지”라며 “네 입으로 한 푼이라도 아낀다며. 한 마디도 안 지고 따박따박 하나도 안 변했다”라며 잔소리했다.

이광남이 소고기 이유식을 만들어 지풍년에게 주자 그는 뜨겁다고 화내며 “냉장고에 꺼낸 거 데운 거지?”라며 이광남이 이유식 만드는 것을 보고도 트집을 잡았다.

어머니께 복댕이 이유식 만든다고 했다고 말하는 이광남에 지풍년은 “어째 한마디를 그냥 안 넘어가는지. 그냥 예 어머니 하면 될걸. 네가 이래서 예쁨 못 받는 거야. 복댕이 엄마는 말끝마다 ‘어머니 어머니’, 넌 아직 멀었다”라고 말해 그를 주눅 들게 했다.

오탱자는 뚜기를 뺏길까 걱정으로 뚜기와 중국으로 도망칠 준비를 했다. 이를 알게 된 오봉자는 변공채에게 연락했고 버스정류장에서 오탱자와 구백원(차광수)를 발견했다.

오탱자는 끝내 자신을 성폭행 했던 떡집 아들인 것을 알게 됐다.

한편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