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표' 레반도프스키,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선수 등극

김현민 입력 2021. 7. 25. 23:38 수정 2021. 7.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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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투표 결과 몰표를 얻으면서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독일 올해의 선수상은 1960년에 재정된 것으로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의 주관 하에 독일 기자들이 참여하고, 독일 국적의 선수들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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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투표 결과 몰표를 얻으면서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는 레반도프스키의 시즌이었다. 그는 무려 41골을 넣으며 독일 축구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게르트 뮐러가 1971/72 시즌에 수립했던 불멸의 기록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40골 기록을 깨는 데 성공했다.

당연히 레반도프스키는 총 563표 중 무려 356표라는 몰표를 받으면서 2021년 독일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2위는 레반도프스키의 팀 동료 토마스 뮐러로 41표였고, 3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로 38표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한 선수는 불세출의 플레이메이커 귄터 네처(1972, 1973)와 전설적인 골키퍼 제프 마이어(1977, 1978), 마티아스 잠머(1995, 1996), 올리버 칸(2000, 2001), 미하엘 발락(2002, 2003)에 이어 6번째 일이다. 3회 연속 수상자는 아직 없다.

독일 올해의 선수상은 1960년에 재정된 것으로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의 주관 하에 독일 기자들이 참여하고, 독일 국적의 선수들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최다 수상자는 독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황제(Kaiser)' 프란츠 베켄바워로 4회(1966, 1968, 1974, 1976). 그 뒤를 우베 젤러(1960, 1964, 1970)와 마이어(1975, 1977, 1978), 발락(2002, 2003, 2005)이 잇고 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아일톤(2004)을 시작으로 프랑크 리베리(2008), 그라피테(2009), 아르옌 로벤(2010), 케빈 데 브라이너(2015)에 이어 레반도프스키가 6번째이다.

이에 그는 "내가 이번 시즌 중간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이 정도로 골을 넣은 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감독 직을 수행하면서 레반도프스키를 지도했던 한스-디터 플릭 역시 "그가 부상 여파 속에서도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깬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는 현 시점 최전방 공격수들 중 최고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독일 올해의 여자 축구 선수로는 호펜하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공격수 니콜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0/21 시즌 여자 분데스리가 21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독일 올해의 감독은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끈 토마스 투헬의 차지였다. 그는 563표 중 129표를 획득하면서 플릭(118표)에 11표 앞선 1위를 기록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DFB 포칼 우승을 이끈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75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투헬은 "난 나 스스로를 선수단의 일원이라고 보기에 전체 팀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난 개인상 수상이 다소 불편하다. 누가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는지 결정하길 원하는 것인가? 어쩌면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만년 하위권 팀인 프라이부르크를 분데스리가 10위로 견인)나 보 스벤손(14라운드부터 마인츠 감독 직에 부임해 강등 위기의 팀을 12위로 끌어올림)이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더 있을 지도 모른다. 감독 혼자만의 힘으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기에 역부족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 2021년 독일 올해의 선수 득표 수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356표
2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41표
3위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38표


# 2021년 독일 올해의 여자 선수 득표 수

1위 니콜 빌라(호펜하임): 61표
2위 레아 쉴러(바이에른): 57표
3위 알무트 슐트(볼프스부르크): 49표


# 2021년 독일 올해의 감독 득표 수

1위 토마스 투헬(첼시): 129표
2위 한스-디터 플릭(바이에른): 118표
3위 에딘 테르지치(도르트문트): 7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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