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간판' 이대훈 "이제 마무리한다".. 현역 은퇴의사 밝혀

차상엽 기자 2021. 7. 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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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9)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이대훈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이대훈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58kg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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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오른쪽)이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이대훈은 현역에서 은퇴할 뜻을 나타냈다. /사진=뉴스1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9)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아쉽게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이대훈은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이대훈은 " 16강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다가 패해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그래서 패자부활전을 나가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생활을 허무하게 끝낼 뻔했는데 올림픽 코트에 다시 설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하며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앞서 16강전에서 패한 직후에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다"고 밝힌 바 있어 은퇴를 결정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표팀을 은퇴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국 이대훈은 "아예 끝난다"며 "이제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뿐만 아니라 더 이상 태권도를 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대훈은 "지난해에 도쿄올림픽이 열렸다면 올림픽에 출전한 뒤 1년 정도 더 선수 생활을 하려 했다"며 "하지만 올림픽이 1년 미뤄져 올림픽 직후에 은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나 감독 선생님과도 마지막에 잘해보고 은퇴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대훈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58kg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68kg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번에는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고 끝내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아시안선수권 등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대훈은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한을 풀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끝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진 못했다.

다음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에 만 32세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도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대훈은 "유일하게 하지 못한 것이 올림픽 금메달인데 다음 올림픽을 기다리기는 버거울 것 같다"며 물러날 뜻을 분명히 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대훈은 향후 계획에 대해 "공부하면서 트레이닝 쪽 지식을 쌓고 싶다"며 "계속 공부하고 좋은 선수를 육성하면서 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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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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