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차전 승리' 김학범 감독 "한 발 더 뛴 선수들 덕분에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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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잡은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쿄 올림픽 B조 루마니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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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잡은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쿄 올림픽 B조 루마니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김학범호는 1차전보다 훨씬 과감하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안정적으로 내려앉아 있다가 한 번의 역습을 노리던 루마니아는 한국의 빠른 경기 속도에 버거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학범 감독은 먼저 "국민들이 첫 경기에 실망을 많이 했을텐데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한발 더 뛰는 플레이를 한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우리는 어느 팀하고도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김학범호에서 이동준과 이동경(이상 울산)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동준은 전반 26분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이동경은 후반 13분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이후 엄원상의 발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득점자가 바뀌었지만 이동경의 지분이 큰 골이었다.
김 감독은 이동준과 이동경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지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다만 "다른 선수들도 선발이든 교체든 다 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특정 선수에게 공이 돌아가는 것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매 경기 큰 관심을 받는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3분 황의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5분 뒤 설영우(울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45분에는 강윤성(제주)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슈팅, 멀티골을 작성했다.
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황의조가 많이 지쳐 있어서 이강인을 스트라이커 자리에 투입했다. 워낙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 어느 자리에서든 자기 역량을 충분히 한다. 그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도 "득점을 했다고 높은 점수를 준다는 게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한 골 넣었다고 물러서는 게 아니라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성과를 거둔만큼 자신감을 찾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B조는 모든 팀들이 1승1패로 물고 물린 가운데 한국은 득실 차 +3으로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김 감독은 온두라스에 대해 "북중미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한 좋은 팀"이라며 "예선 때 뛰었던 선수들 대부분 그대로 올림픽에 와 있기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나 "이미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다 돼 있다"며 "우리 선수들하고 같이 하나가 돼 마지막 경기도 꼭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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