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룰 변했으면.." 간판 이대훈의 은퇴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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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잡힌 발로 패자부활전까지 뛴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 25일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 슈아이에게 아쉽게 진 그는 믹스트존에 내려와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훈은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이 1경기(16강)만 보고 실망하셨을 텐데 패자부활전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허무하게 끝날 뻔했던 선수 생활을 좀 더 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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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잡힌 발로 패자부활전까지
물집잡힌 발로 패자부활전까지 뛴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9·대전시청). 25일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 슈아이에게 아쉽게 진 그는 믹스트존에 내려와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훈은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이 1경기(16강)만 보고 실망하셨을 텐데 패자부활전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허무하게 끝날 뻔했던 선수 생활을 좀 더 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권도룰의 변화를 바란다고 했다. 이대훈은 “개인적으로 내가 원하는 태권도 룰로 변했으면 좋겠다”며 “더 적극적이고 상대 공격을 받아치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실점을 안 하기 위한 경기를 해서 다 비슷한 스타일이다. 보시는 분들도 임팩트가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개선이 된다면 태권도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 금메달… 아쉽지만 안녕
국제무대서만 총 2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빈손으로 마쳤다.
아쉽지만 항상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대훈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이대훈은 “트레이닝 쪽으로 지식을 쌓아 좋은 선수를 키울 수 있는 자리에 가고 싶다. 계속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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