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신재생 에너지 박차
[KBS 울산] [앵커]
EU 즉 유럽연합이 오는 2026년 탄소국경세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탄소 배출이 많은 울산지역 산업계에도 파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청사진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SK이노베이션이 2050년 이전에 모든 생산공정에서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특별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19년도 기준 1,243만 톤에 이르는 탄소배출량을 2025년에 25%, 2030년 50%, 2050년 이전에 100%까지 감축한다는 단계별 목표를 제시하고 1조 5천 억원을 투입하겠다는겁니다.
[최환수/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차장 :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석유화학 공정에서 사용하는 벙커C연료를 LNG로 100% 전환 완료하는 등 저탄소 배출 원료를 적극 도입할 예정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수소산업 육성을 탄소 중립 실현의 구체적인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2030년까지 4조 4천억 원을 들여 친환경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등 가치사슬을 모두 갖추겠다는 목푭니다.
[강영훈/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수소를 사용해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이 있고 국가 제조혁신 프로젝트라고 해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차는 2025년까지 20여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현재 연간 10만 대 안팎인 전기차 판매를 100만 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만 쓰는 'RE100' 참여도 선언했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울산의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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