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전 대승 거둔 김학범 감독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 [도쿄 라이브]

가시마 | 윤은용 기자 2021. 7. 25. 23: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시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루마니아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가시마 | 연합뉴스


“이전 자료들을 다 분석했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

루마니아전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전도 승리해 8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시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루마니아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첫 경기에서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모습을 약속드리겠다”며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 그게 오늘 승리의 요건”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동준, 이동경 승부수 통했다. 어떻게 보나?

“첫 경기에서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약속드리겠다. 이동경과 이동준은 언제 어디서든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선발 출전 여부 관계 없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늘 승리의 요건은?

“선수들이 사실은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면 어느 팀과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 그게 오늘 승리의 요건이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선수 교체와 플레이를 강조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다득점과 골득실 염두에 두고 그런건가?

“그런 것을 생각 안한 것은 아니다. 궁극적 목표는 한 골 넣었다고 해서 물러서는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으로 다이나믹한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이긴 부분에는 자신감을 찾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강인이 막판에 두 골 넣었는데 활약 어떻게 봤나?

“득점 잘했다고 선수 평가는 어렵다. 사실 황의조가 많이 지쳐 있어서 이강인을 스트라이커에 투입했는데 능력 가진 선수니까, 자기 역할 충분히 한다고 본다. 일단 높은 점수 주고 싶다. 득점을 해서 높은 점수가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의 자기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해주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4-0 결과가 다행이고 기쁘지만 남은 3차전 만만치 않다. 온두라스가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역전승했는데 어떤 팀이고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온두라스는 좋은 팀이다. 북중미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성과를 냈다. 어느 한 팀 만만히 볼 수 없지만 온두라스는 많은 선수들이 그대로 나와있는 팀이기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분석은 어차피 다 돼 있다. 이전 자료들을 다 분석했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

가시마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