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최약체 '드림팀' 미국의 최악의 출발..17년 만에 올림픽 패배

민준구 2021. 7. 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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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는 현실이 됐다.

 미국은 2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A조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76-83으로 패했다.

경기 내내 고전한 미국은 결국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리바운드마저 내준 미국은 마지막 순간 릴라드의 치명적인 실책까지 더하며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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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는 현실이 됐다. 최약체 드림팀의 출발은 최악이었다.

 

미국은 2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A조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76-83으로 패했다. 경기 내내 고전한 미국은 결국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무려 17년 만에 패배였다.


미국의 1쿼터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에반 포니에를 앞세운 프랑스의 초반 공세에 다소 흔들렸지만 케빈 듀란트, 데미언 릴라드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위기를 이겨냈다. 더불어 압박 수비에 이은 트랜지션 게임이 활발해지며 22-15, 1쿼터를 끝냈다.

뱀 아데바요의 활약으로 2쿼터 역시 앞서나간 미국. 그러나 루디 고베어의 높이, 난도 드 콜로의 개인기를 활용한 프랑스에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잭 라빈의 연속 5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미국은 즈루 할러데이, 제이슨 테이텀까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전반을 43-37로 앞섰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미국은 듀란트를 잃었다. 이른 파울 트러블로 인해 활용이 어려웠다. 포니에에게 연속 실점까지 허용하며 49-47, 2점차까지 쫓겼다. 단단한 앞선 수비로 간신히 리드를 지켰지만 프랑스의 강력한 림 어택에 고전했다.

결국 동점 및 역전을 허용했다. 프랑스의 하프 코트 오펜스에 완전히 농락당하며 56-62, 6점차로 밀린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팀플레이가 실종된 미국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클래식한 농구를 선보였다. 위력은 떨어졌다. 그러나 프랑스의 공세 역시 약해진 틈을 활용, 63-63 동점을 만들었다.

할러데이와 라빈의 연속 3점슛은 분위기 전환의 신호탄이 됐다. 할러데이는 프랑스의 장대 숲을 파고들어 멋진 돌파까지 성공하며 73-67, 6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곧바로 니콜라스 바툼, 포니에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준 건 옥에 티였다.

포니에에게 결정적인 점프슛을 허용한 미국. 연속 3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1개도 림을 가르지 못했다. 리바운드마저 내준 미국은 마지막 순간 릴라드의 치명적인 실책까지 더하며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다.

 

할러데이(18점)와 아데바요(12점)의 분전은 대단했다. 그러나 포니에(28점)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끔찍한 시작을 알렸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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