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은 하지만"..여름 성수기 대작 영화들 노심초사

김혜은 2021. 7. 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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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극장가 성수기에 맞춰 한국영화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 일정을 잡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단은 예정대로 개봉할 방침이지만 관객들이 많이 찾을지 걱정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의 탈출 실화를 다룬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255억 원).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좀비 영화 '방법: 재차의'(85억 원).

하루아침에 집이 추락한 상황을 담은 코믹 재난영화 '싱크홀'(150억 원).

'배우 황정민'의 납치 사건을 다룬 '인질' (80억 원).

최고 성수기인 여름을 노린 한국영화 대작들입니다.

5월부터 극장가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시간 간격을 두고 개봉 일정을 짰는데,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거리 두기 4단계로 상향되면서 밤 10시 이후 상영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여파로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 전주보다 관객이 17% 정도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여건이 더 나빠진 겁니다.

다만 할리우드 대작 '블랙위도우'가 올해 최고 성과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고,

'랑종' 역시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어 아주 절망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막판까지 개봉 연기를 고심했던 '모가디슈' 측도 일단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류진아 / 롯데엔터테인먼트(배급사) 홍보팀장 : 영화 완성도가 매우 높고 특히 극장 관람할 때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좀 있어서 어려운 결정이지만 개봉을 확정하게 됐습니다.]

극장업계도 제작비가 가장 많이 투입된 '모가디슈'와 '싱크홀'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영화 표 매출은 극장과 배급사가 5:5로 나눠 가지는데, 영화 제작비 절반을 회수할 때까지 영화 표 매출액을 양보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극장들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60~70% 추락했지만, 관객을 끌기 위해 궁여지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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