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윤석열 회동 '입당' 결론 못 내..원희룡 출마 선언

황혜경 2021. 7. 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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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 전격 회동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가 최대 관심이었는데, 일단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음 달 초 대선 출정식을 열 계획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휴일 저녁에 깜짝 '치맥 회동'을 했습니다.

지난 6일 비공개 회동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인데, 이번에는 한 대학가 치킨집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아, 그 자리로?]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몰랐습니다. 이런 자리인지….]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잘 계셨어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네, 잘 있었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좀 더 빨리 뵀어야 했는데….]

한 시간 반가량 대화가 이어졌지만 일각의 기대와 달리 윤 전 총장의 입당 문제는 이번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동소이', '불확실성을 절반 이상 제거했다'는 말로 애써 씁쓸함을 감췄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며칠간 있었던 긴장관계에 대해서 우려가 있었던 분이 있다면 저는 그건 기우에 가깝다…. 윤 총장님 방향성에 대해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제가 말씀드린 바가 있고 다만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 서로가 고민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는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하여튼 제가 결정할 때까지 시간을 좀 가지고 저를 좀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렸고 대표님께서도 쾌히 거기에 대해서 공감을 하셨고….]

앞서 윤 전 총장은 대선 캠프를 '국민 캠프'로 이름 짓고, 신지호, 이학재, 이두아 전 의원 등 영입 인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출정식에 나선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100조 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도 약속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 헌법에서 부여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겠습니다. 소요되는 재원마련 방법뿐 아니라 상환계획도 동시에 수립할 것입니다.]

이번 주 대선 출마 선언을 저울질하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다음 달 초에 공식 출정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경선 버스' 출발 시한인 8월 말까지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당내 예비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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