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이재명 '백제 발언' 일제히 맹공 "천박한 역사 인식"

황혜경 2021. 7. 25.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권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에 대해 일제히 맹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가 '호남 후보 불가론'을 강조하다 보니 1500년 전 역사까지 소환했다며,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경선 전략이자 천박한 역사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과 민주당 지지층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이재명 후보지만,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폄하했습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SNS을 통해 가당치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쓰는 '견강부회' 식의 역사 인식이라면서 백제인이라는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공주와 부여 주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돕고 있는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이 지사의 주장대로라면 영남 후보를 제외한 어떤 후보도 당선될 수 없다면서, 천박한 역사 인식을 드러내 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1년 전 이낙연 전 대표에게 '5천 년 역사에서 백제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전 대표가 나서서 이긴다면 역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