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계곡 등 유명 피서지 발길 크게 줄어

허성준 2021. 7. 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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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주요 피서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방역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피서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서 1번지로 불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몰아치는 파도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지만, 해변에는 빈 파라솔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방역 강화로 음주와 취식이 금지됐고 파도 때문에 휴일 물에 들어가는 것도 금지된 탓인지 몇몇 피서객도 백사장만 거닐다 금세 자리를 뜹니다.

주말 해운대구가 집계한 피서객 수가 3만 3천여 명으로 예년과 비교할 수조차 없는 수준입니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도심 쇼핑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휴가 기간 부진한 매출을 만회해 보려던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강한슬 / 대구 동성로 상인 : 휴가철인데도 일단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손님이 훨씬 줄었고요. 그것과 관계없이 거리 자체에 사람이 없다 보니까 상인으로서 아주 힘들고….]

그나마 집 근처 계곡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눈에 띕니다.

어른들은 시원한 그늘 아래 평상에서 더위를 피하고,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입니다.

[김진호 / 전북 군산시 미장동 : 아이들 빼고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올 때 체온 확인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 같고, 또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있으니까 안전하게 잘 놀 수 있고, 편히 쉬다 갈 것 같아요.]

본격적인 휴가철에 휴일까지 겹쳤지만, 시민들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 대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한적한 야외를 찾아 차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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