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 김민정 도발에 "지금도 똑같이 굶주린 좀도둑일 뿐"

‘악마판사’ 김민정이 지성을 도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연출 최정규‧극본 문유석)에서는 정선아(김민정 분)가 강요한(지성 분)에게 시범재판부 운영지원 단장을 겸하게 됐다고 인사를 하러 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요한은 정선아에게 “재단 이사장만으로 부족했나. 재밌다. 너 따위가 날 지원한다고?”라고 물었다.

‘악마판사’ 김민정이 지성을 도발했다. 사진=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 캡처

정선아는 “상처주네. 난 진심인데”라고 받아치며 “도련님은 내 평생의 은인인 걸”이라고 말했다.

강요한은 “네가 도둑질을 할 수 있게 해줬다 이건가?”라고 묻자, 정선아는 “그것도 고맙긴 한데 그 정도가 아니지. 나는 태어나서 처음 도련님 집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봤다. 모든 게 반짝반짝 빛나는. 난 거기로 돌아가려고 살았다. 좀도둑이 아니라 주인으로. 도련님이 쫓아낸 그런 세상의 주인으로”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강요한은 “넌 달라진 게 없다. 넌 지금도 똑같이 굶주린 좀도둑일 뿐이다. 자기가 얼마나 망가져있는 줄 조차 모르는 그런 좀도둑”이라고 자극했다.

정선아 역시 “나는 도련님이 이럴 때 좋더라. 나를 비웃고 욕하고 상처줄 때. 짜릿해. 그래서 나도 막 괴롭히고 싶다. 할퀴고 물어뜯고 후벼 파고”라며 받아치며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높였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