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 김민정 여론 몰이에 "생각보다 훨씬 미친년"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7. 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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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방송 캡처


‘악마판사’ 김민정이 정인겸의 죽음으로 사회적 책임 재단 인사들의 논란을 덮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김민정이 정인겸을 살해 후 여론을 뒤집었다.

이날 강요한(지성)은 서정학(정인겸)의 서거 발표 뉴스를 보게 됐다. 정선아(김민정)은 “선생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남기신 마지막 말씀입니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정인겸은 “모든 게 저의 불찰입니다. 인간의 탐욕을 과소평가한 죄를, 아랫사람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부여한 죄를, 무엇보다 사람을 쉽게 믿은 죄, 이 모든 게 돌이킬 수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저를 믿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에 강요한은 “생각보다 훨씬 더 미친년이었잖아”라고 정선아를 향한 분노를 보였다.

정인겸은 허중세(백현진), 이재경(남성진), 박두만(이서환)에게 “난 대국민 담화 메시지를 준비해 둘 테니까 속히 큰 형부터 처리해 두시게”라며 자리를 떴고 이때 정선아가 등장했다.

tvN 방송 캡처


정선아는 이들에게 “서 선생님은 존경받는 어른이시죠. 직접 대중 앞에 나서서 한 말씀만 하셔도 어느 정도 여론이 바뀔 거예요. 하물며 스스로 목숨까지 끊으면서 남긴 마지막 말씀이시라면 그 무게가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허중세는 “정 이사 무서운 사람이다. 무서워. 마음에 들어”라고 했고 정선아는 서정학을 살해하고 그가 정선아를 고발하는 영상을 조작했다.

그는 “일생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오신 선생님께서는 아랫사람들 죄악조차 스스로 안고 가셨습니다”라며 강요한에게 제보하려던 사람을 범인으로 몰았다. 강요한은 “지독하다. 잔인하다. 모질다.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상갓집에 대고.. 모든 방송을 통해서 서정학의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겠지. 감히 고인의 유언에 토를 달지 못하도록.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는 게 세상을 움직이는 자들의 방식이야. 잘 봐둬”라고 말했다.

허중세는 사회적 책임 재단 횡령 사건의 숨은 배후를 광화문 폭동을 주동했던 과격파 조직인 외국인이라고 말하며 안전하고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선아를 신임 이사장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tvN 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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