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전재산 기부 취소한 이유→진영 절규+의심 ('악마판사') [TV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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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지성이 이복형의 전 재산 기부를 취소한 이유를 고백했다.
25일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8회에서 강요한(지성 분)은 김가온(진영 분)에게 이복형 죽음 이후에 겪은 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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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8회에서 강요한(지성 분)은 김가온(진영 분)에게 이복형 죽음 이후에 겪은 일을 털어놨다.
김가온은 부모를 죽게 한 다단계 사기꾼 도영춘(정은표 분) 대신 감옥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음을 알고 절규했다.
이에 강요한은 “내 형이 죽은 화재 사건 있지 않나. 자기들 살겠다고 남 외면한 것까지는 이해했다. 인간이 인간 짓을 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게 있었다. 그자들이 병원으로 찾아왔다”라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화재사건 이후, 강요한 병실로 찾아온 차경희(장영남 분)는 “평상시 따뜻한 말 한 마디 못해준 아들 생각이 나더라. 형님 일은 안 됐지만 가슴에 묻어라. 남은 우리가 형님 뜻을 이어가겠다. 형님이 기부하신 재산 귀하게 쓰겠다. 나눔으로, 사랑으로”라고 위선을 떨었다.
허중세(백현진 분)도 “남은 생은 덤으로 산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거들었다.
강요한은 그 모습을 떠올리며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진심이더라. 그런 자들이 위선까지 떠는 걸 못 참겠다. 구역질나서. 그자들은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우리가 뭘 잘못했냐. 세상에 진짜 악마가 있다면 그건 권력자의 자기 연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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