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헬스장·댄스학원 확진 이어져..거리두기 3단계 이상 검토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 지난 한주동안 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청주 헬스장과 댄스학원을 비롯해 제천에서는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한 축구팀에서 감염이 잇따랐는데요.
정부의 비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라 충청북도도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넘게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시작된 청주 헬스장 감염과 관련해 20대 3명과 40대 3명 등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23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댄스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10대 수강생과 그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앞선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청주에서만 1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천에서는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서울팀의 40대 학부모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축구팀 선수와 가족, 코치 등 13명이 감염되자 제천시는 대회를 중지하고 52개 출전팀을 모두 귀가 조처했습니다.
충주와 음성, 진천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정부의 비수도권 거리두기 일괄 상향에 충청북도도 3단계 이상의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학원이라든지 체육 시설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부분을 강화해서, 5인 이상 금지를 포함해서 이러한 부분들을 강화해서 추진안을 검토해서."]
방역당국은 최근 휴가지를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감염 우려가 더욱 커진 만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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