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9명·경북 28명..모레부터 거리두기 3단계
[KBS 대구] [앵커]
휴일인데도 대구에서는 7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일괄적인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지침에 따라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모레(27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합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명입니다.
지난달 3일 74명 이후 5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13명은 수성구 헬스장 관련으로, 지난 11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15명에 이릅니다.
이밖에 주점과 회사,학교 등 지역 사회 전반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변이 바이러스가)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경북도 오늘 0시 기준 28명이 확진되는 등 최근 일주일 간 14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도 모레(27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합니다.
행사와 집회, 결혼식 등 참석 인원은 49명까지, 종교시설과 실내 경기장은 수용 인원의 20%만 허용됩니다.
밤 10시 이후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영업할 수 없고, 카페와 식당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사적모임은 4명까지로, 현행 2단계와 같습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경북 14개 시.군은 거리두기 1단계에 사적모임 4명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또 모임, 약속을 하지 말아주시고 밀폐된 실내시설 이용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름휴가는 가급적 9월 이후로 연기해주시고…."]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이 겹친 지금이 매우 위중한 시기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선제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일괄 적용…“공원-해수욕장 등 야간 음주 금지”
- 33년간 부동의 정상…‘초격차’의 원동력은?
- [사건후] “볼륨매직 시술 후 모발 상했어요”…미용실에 113만 원 배상 요구한 고객
- [올림픽] 태권도 ‘기차 하드·꿈 큰’ 무슨 뜻?…스페인 첫 메달 선수 띠 화제
- 재난지원금, 이르면 다음달 지급…고가주택 소유자 ‘배제’
- [영상] 수영 황선우, 박태환 또 넘었다…한국신기록으로 예선 1위
- ‘탄핵’ 이어 ‘백제’ 발언으로 또 정면 충돌 ‘지역주의’까지 소환
- 단속 피해 비밀창고에 숨기까지…‘심야 불법영업’ 또 적발
- 이준석-윤석열 회동…이준석 “불확실성 절반 이상 줄였다”
- [영상] 유도 안바울 동메달 땄다!…세계랭킹 1위 꺾고 올림픽 2연속 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