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윤석열 회동..이준석 "불확실성 절반 이상 줄였다"
[앵커]
야권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시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은 입당 문제에 대해서 "결정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소식은 강병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위기론'을 꺼내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을 압박한 지 사흘 만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 전 총장이 공개적으로 만났습니다.
'입당' 문제 얘기가 불가피했을 한 시간 반 만남 이후,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이 대표는 '대동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불확실성의 거의 한 절반 이상은 제거했다. 이렇게 우리 지지자들과 또 당원들께선 안심하셔도 될 것 같다, 제가 당 대표로서 말씀드리고요."]
윤 전 총장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게 제가 해 드려야 되고, 제가 결정할 때까지 시간을 좀 가지고 저를 지켜봐 달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고..."]
입당의 방향성에는 양 측이 공감하되, 시기 논의는 더 이어가자는 분위기로 읽힙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이 대거 참여한 캠프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 찬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가 교착 상태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후속 대응을 야권이 공동으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침 윤 전 총장도 특검 재개 요구 입장을 내놓아, 이 사안이 범야권 연대의 매개로 작동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한효정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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