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50대 일반인 617만 명 접종..대상자 84% 사전예약 완료
[앵커]
이어서 백신 접종 상황 짚어봅니다.
내일(26일)부터 50대 후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이 다시 시작됩니다.
주로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점 주의해야 하는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55~59살 접종 대상자는 354만 여 명으로 대상자의 86%가 사전 예약을 마쳤습니다.
하반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로, 대규모 접종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화이자, 모더나 모두 이상 반응은 1차보다 주로 2차 접종 후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접종 후 근육통, 발열 등의 전신 반응과 주사 부위 통증, 부종 등의 국소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혈압 저하나 호흡 부전을 동반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접종 후 대기 장소에서 30분간 머무르면서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 뒤 젊은 연령층에서 심낭염이나 심근염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심장을 둘러싸는 얇은 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심낭염,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걸 심근염이라고 합니다.
만약 백신 접종 뒤 가슴 통증과 두근거림,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에서는 필러 시술을 받은 부위가 붓거나 염증이 생긴 사례가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백신 접종 후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면서 필러를 투여한 부위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그렇지만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이고요,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거센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8월까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한종헌
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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