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쁘지 않나요?" 이걸 신형 폴더블폰 사은품으로 준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갤럭시Z폴드3 사전예약하면 갤럭시버즈2 준다?”

다음달 출시되는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과 함께, 차기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도 베일을 벗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 사전예약 시, 신작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갤럭시언팩에서 폴더블폰 2종과 함께 ‘갤럭시버즈2’를 공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폴더블폰 판매 확대를 위해 보상 판매 등 각종 할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도 사은품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공개에 앞서 갤럭시버즈2의 디자인, 사양 등도 모두 유출됐다.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버즈2 영상을 보면, 갤럭시버즈2는 귓속을 꽉 채우는 ‘커널형’으로 출시된다. 케이스 디자인은 정사각형으로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퍼플 등 4가지로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버즈2를 계기로 애플 등과의 ‘10만원대’ 무선 이어폰 가격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갤럭시버즈2의 가격은 10만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만~19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버즈+(17만 9300원), 갤럭시버즈라이브(19만 8000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역시 차기 무선이어폰 ‘에어팟3’의 몸 값은 낮추고 맞대응에 나선다. 외신 등은 애플이 다음달부터 에어팟3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팟3의 예상 가격은 에어팟3의 159~199달러(18만5000원~23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버즈2와 유사한 수준으로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성장세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무선이어폰 출하량이 5억3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보다 76% 증가한 수준이다. 더 나아가 2024년에는 12억대 수준까지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무선이어폰 시장의 강자는 애플이다. 애플은 올 1분기 26%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샤오미(9%)와의 격차가 17%포인트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8% 점유율로 샤오미를 뒤쫓고 있다.

애플의 독주지만 후발주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예상한 삼성전자의 올해 완전무선이어폰(TWS) 판매량 증가율은 39%다. 애플(15%), 샤오미(35%)를 앞선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도 ‘톤프리’로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 무선 이어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