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사기 피해로 빚 100억 육박, 아내 도경숙이 80억 갚아줘"(스타다큐)

서유나 2021. 7.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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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이 사기 피해로 100억 규모의 빚이 있는 사실과 아내의 도움으로 일부 해결한 사실을 밝혔다.

이런 최홍림의 빚을 80억 가까이 해결해준 건 아내 도경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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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최홍림이 사기 피해로 100억 규모의 빚이 있는 사실과 아내의 도움으로 일부 해결한 사실을 밝혔다.

7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256회에는 개그맨 최홍림이 출연해 57세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최홍림은 박홍일 주식 전문 크리에이터를 만나 "주식으로 수많은 돈을 다 말아 먹었다. 주식은 이제 안 한다 결심하고 손을 댄 것이 코인"이라고 고민상담했다. 이에 박홍일은 "그건 하시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며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홍림은 자신의 지난한 투자 실패사를 공개했다. 그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돈을 많이 날렸기 때문이라며 빚 규모에 대해 "15년 전에 87억이었고. 15년 동안 또 날아간 것이 있을 거 아니냐. 합치면 100억 정도 된다. 다 사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피해가 컸던 사기로 "아메리칸 블랙 마운틴"라고 밝혔다. "석탄이 쌓여 산이 된 거다. 그 석탄산을 제가 개발 계약했다. 미국 현지까지 가니 동네 노인네들이 '당신 럭키맨'이라고. 동네사람들이 다 그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안 믿겠냐. 다이렉트로 계약했음 사기 안 당하는데 중간 브로커가 있는 거다. 브로커가 돈을 다 줬는데 안 전하고 도망갔다"는 설명이었다.

이런 최홍림의 빚을 80억 가까이 해결해준 건 아내 도경숙이었다. 최홍림은 "그때는 결혼 초기고 그래서 너무 힘들 때인데 자존심 상해서 이야기 안 했다. 내가 너무 잠 못자고 우울해 하니 무슨 걱정이 있냐고. 얘기하니 듣고 나더니 일단 정리할 건 정리하자고 해서 이혼하자는 말인 줄 알았다. 가지고 있는 재산, 부동산을 정리해서 내게 다 주더라. 그 당시 너무 힘들었는데 아내 희생이 너무 커 방송도 하게 되고 자리도 잡을 수 있었다"고 아내에게 도움받은 기억을 밝혔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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