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크래프톤.. '공모주 슈퍼위크' 개막

조희연 2021. 7. 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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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카뱅)와 크래프톤 등 공모주의 일반 청약이 대거 몰리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막이 올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 하순부터 8월 초·중순에 이르기까지 대어급 공모주뿐 아니라 여러 중소형급 공모주의 청약이 대거 몰렸다.

26∼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2∼3일 일반 청약에 앞서 27일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마감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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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중순까지 청약 줄이어
카뱅, 26일부터 이틀간 '스타트'
크래프톤은 중복청약 가능해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모습. 뉴스1
카카오뱅크(카뱅)와 크래프톤 등 공모주의 일반 청약이 대거 몰리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막이 올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 하순부터 8월 초·중순에 이르기까지 대어급 공모주뿐 아니라 여러 중소형급 공모주의 청약이 대거 몰렸다.

가장 큰 관심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카뱅이다. 26∼27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한다. 이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방식으로 한다.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다만 이전처럼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고, 청약 수수료도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둘째날까지 경쟁률을 체크하며 청약 확률이 높은 증권사로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KB증권이 881만577주로 가장 많고 이어 한투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투 94만3990주, 현대차증권 62만9327주 순이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이다. 최소청약은 10주이며 이에 따른 최소 필요 증거금은 50%인 19만5000원이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을 앞두면서 카카오 그룹이 국내 5번째 시가총액 100조원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카카오와 계열사(카카오게임즈·넵튠)를 합한 시가총액은 73조8813억원이다. 카뱅의 공모가 기준으로 카카오그룹 시총은 92조원을 훌쩍 넘는다. 이어 9월 이후 카카오페이가 상장하면 카카오그룹 시총은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카뱅 다음으로 관심은 크래프톤이다. 다음 달 2∼3일 일반 청약에 앞서 27일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마감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가는 40만∼49만8000원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에서 받는다. 카뱅과 달리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크래프톤은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6월 20일 이전에 첫 증권신고서를 냈다.

이밖에 오는 29∼30일에는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유명한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8월 첫째 주에만 원티드랩(2∼3일), 엠로·플래티어(4∼5일), 한컴라이프케어·딥노이드(5∼6일) 등의 청약이 줄줄이 예정됐다. 애초 8월 초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카카오페이는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상장 일정이 미뤄졌다.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공모주 청약 준비에 나서면서 증시주변 자금도 풍부하다. 지난 22일 기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전날보다 6667억원 증가한 70조1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치인 지난 7일의 71조579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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