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케이블타워.. LS전선,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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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성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겨냥해 1800억원 이상을 투자,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장한다.
강원도 동해에 63층 아파트 높이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타워 등을 만들고 생산량을 50% 가량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2사업장에 약 1859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3400억원을 투자해 전문 공장으로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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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S전선이 성장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겨냥해 1800억원 이상을 투자,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장한다. 강원도 동해에 63층 아파트 높이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타워 등을 만들고 생산량을 50% 가량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2사업장에 약 1859억원을 추가 투자해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대 높이인 172m의 전력케이블 생산타워(VCV, 수직연속압출시스템) 등 최신 시설을 갖춘 해저 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가동을 시작하면 해저 케이블 생산 능력이 기존의 1.5배로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로 해저 케이블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도 검토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 등 지역 상생을 위해 국내 투자를 결정했고, 강원도와 동해시의 기업 지원 정책도 투자 결정에 한 몫을 했다고 전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3400억원을 투자해 전문 공장으로 육성 중이다. 기존 공장은 대지 21만 6000㎡에 연면적 8만4000㎡ 규모다.
이번 신규 건립 공장은 연면적 3만1000㎡ 규모로, VCV 타워는 아파트 63층 높이에 해당한다. 동해시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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