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천적 젠지에 2년 만에 승리(종합) [LCK]

고용준 2021. 7.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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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드래곤의 영혼 효과가 제대로 터지면서 불사의 아트록스가 탄생했다.

아프리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젠지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바탕으로 젠지를 압박한 아프리카는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시키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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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바다 드래곤의 영혼 효과가 제대로 터지면서 불사의 아트록스가 탄생했다. 지난 2년간 거대한 산이었던 젠지를 드디어 아프리카가 넘어섰다. 아프리카가 천적 젠지에 일격을 날리면서 연패를 탈출했다. 

아프리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젠지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플라이' 송용준과 '기인' 김기인이 1, 3세트 접전을 캐리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9년 서머 2라운드 이후 다시 느껴보는 승리의 손 맛이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7승(6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5위 T1과 승차를 반 경기 차이로 좁혔다. 10승 고지를 노렸던 젠지는 10승 대신 시즌 첫 연패로 시즌 4패(9승 득실 +6)째를 당했다. 

아프리카가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와 '드레드' 이진혁의 트런들이 젠지의 운영을 틀어막으면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어렵지 않게 차지한 아프리카는 큰 어려움없이 1세트를 가져갔다. 

힘 한 번 못쓰고 서전을 패한 젠지도 2세트 아지르+이즈리얼 조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아프리카였다. 

2세트를 잡아낸 젠지가 초반 흐름을 주도하는 듯 했지만, '레오' 한겨레의 카이사가 승리하고 물러서는 상대의 후미를 들이치면서 트리플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세 번 연속 내줬던 드래곤 오브젝트 역시 아프리카쪽으로 돌아섰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바탕으로 젠지를 압박한 아프리카는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시키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장기전의 마침표를 결국 아프리카가 찍었다. 끌려가던 젠지가 총 공세를 펼치면서 밀고 들어왔지만, 아프리카는 젠지의 한 타 구도를 깨뜨리면서 역습으로 전환했다. 젠지는 룰러 홀로 분전했지만, 결국 쓰러지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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