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망친것 되돌릴것" 원희룡 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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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사진)제주도지사는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 달라"며 "클라쓰('수준'을 지칭하는 신조어)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에 함께 한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돼 최고의 인재들로 유능한 정부를 꾸려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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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사진)제주도지사는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 달라"며 "클라쓰('수준'을 지칭하는 신조어)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 TV'와 메타버스 시스템 '제페토'를 활용해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제가 꿈꾸는 나라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이고, 다음 세대가 더 잘 사는 나라"라며 "높은 국민, 낮은 정부, 겸손한 권력으로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국민은 본래 가장 높다"며 "정부의 사명은 국민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은 절망에서 자유와 번영을 이뤘다"며 "이 기적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이 위대함이 문재인 정권에서 억눌리고 있다"며 "자유가 고발되고 자기편이 아니면 적폐로 몰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박근혜·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그러면) 국민이 갈라지고 나라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이번 대선의 상당수 여야 후보들이 박근혜·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출신 대권 주자들이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차별화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가장 깨끗한 사람 가장 젊고 혁신적인 사람으로 싸워야 한다. 원희룡은 자격이 있다"며 "일관되게 20년간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에 함께 한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돼 최고의 인재들로 유능한 정부를 꾸려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법, 탈원전, 주 52시간 제 경제와 일자리, 폭등한 부동산 가격, 에너지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평가받는 모든 정책들을 되돌려놓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다"며 "보육·교육·실업·빈곤·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원 지사까지 출마선언을 하면서 아직 국민의힘에 입당은 했지만 출마 선언은 하지 않고 있는 유력 대선 주자인 최 전 감사원장에게도 정치권의 시선이 쏠린다. 최 전 원장은 당초 7월 중에 출마선언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 관계로 장소 물색이 어려워져 다음 주인 8월 초 대선 출마 선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온라인 출정식이나 온·오프라인 병행 출정식도 동시에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임재섭·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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