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정부 실정 되돌려 놓겠다"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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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며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같은 당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내달 초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어서 오는 9월 시작될 국민의힘 당내 경선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은 오는 8월 초 대선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선 김용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캠프를 총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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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도 내달 초 출마 공식화
야권 주자 16명 이합집산 예고
특히 야권 선거판이 당내외를 넘나드는데다 야권주자가 16명에 달하면서, 후보들은 지지세 확보에도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래스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조하며 '정부 심판론'을 내세웠다. 법치 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등을 열거하면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탄핵이나 처벌에 관여한 바 있고,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문 정부에서 일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1호 공약으로는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헌법에 따른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 코로나 사태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은 오는 8월 초 대선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최 전 원장 측에 따르면, 당초 7월 말 출사표를 내놓을 것이라는 입장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과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 이슈 등으로 시기를 다소 늦췄다.
원 지사와 최 전 원장 모두 당내 지지세를 넓히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7일 국민의힘 현역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지지 포럼 '희망오름'을 창립하며 막강한 세를 과시한 바 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선 김용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캠프를 총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당에 들어와 여의도 정치에 좀 더 깊숙이 들어왔다"는 자신의 발언 기조에 맞춰 당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전직 국회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영입해 내부 진용을 정비, 이번주 내에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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