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디섐보에 존 람까지..코로나 확진으로 골프 출전 무산(종합)

이재상 기자 2021. 7. 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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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들의 잇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이어 존 람(스페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올림픽에 불참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5일(한국시간)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던 디섐보가 일본으로 출국을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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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계랭킹 6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 AFP=뉴스1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들의 잇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이어 존 람(스페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올림픽에 불참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5일(한국시간)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던 디섐보가 일본으로 출국을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출전이 좌절된 디섐보는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하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큰 의미이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을 굉장히 명예롭게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도쿄에서 미국 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빈다"고 동료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랭킹 6위 디섐보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비롯해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호쾌한 장타가 디섐보의 트레이드 마크다.

디섐보의 빈 자리는 패트릭 리드가 메운다. 리드는 저스틴 토마스,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 등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리드는 "디섐보가 빨리 쾌차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빈다"면서 "미국 대표로 도쿄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대된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의 존 람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 AFP=News1

디섐보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4시간 여 만에 존 람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람도 디섐보와 마찬가지로 도쿄로 떠나기 전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선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마지막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6일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존 람은 두 달도 되지 않아 재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올림픽위원회는 존 람의 대체 선수로는 아드리아 아르나우스를 낙점했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는 29일부터 나흘간 카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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