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산업자' 금품수수 피의자 2명 주말 소환조사
이윤식,박홍주 2021. 7. 25. 19:03
'가짜 수산업자' 김씨 포함 입건자 총 8명
25일까지 7명 조사..박영수 전 특검 남아
경찰 "이미 조사한 피의자 재소환도 조율"
25일까지 7명 조사..박영수 전 특검 남아
경찰 "이미 조사한 피의자 재소환도 조율"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말 동안 피의자 2명을 연달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가짜 수산업자 김 모씨(43)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의혹을 받는 피의자 7명 가운데 경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제외한 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건 관련 입건자는 김씨를 포함해 총 8명이다. 경찰은 이미 조사한 일부 피의자에 대한 재소환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종합편성채널 소속 기자 정 모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서울의 한 사립대 대학원을 다니며 김씨로부터 학비 등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에는 종합일간지 기자 이 모씨를 불러 7시간30분간 조사를 했다. 이씨는 김씨로부터 무상으로 차량 렌트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서울남부지검 출신 이 모 부장검사(부부장검사로 강등),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종합편성채널 기자 엄 모씨와 포항남부경찰서장 배 모 총경(직위해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피의자 7명 중 박영수 전 특검을 제외한 6명을 소환조사한 것이다.
박 전 특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미 소환했던 피의자 중 재소환을 조율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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