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픔 딛고 우뚝 선 양궁 강채영 "힘든 훈련 끝에 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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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9연패를 이끈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강채영,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오후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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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9연패를 이끈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강채영,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오후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셋 모두 첫 올림픽 출전이었지만 젊음의 패기와 압도적인 실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후 강채영은 "(단체전 9연패가) 전무후무한 기록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 단체전 금메달에 대한 열망과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잘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죽지세로 단체전 우승을 이뤘기에 보는 이들은 손쉬운 승리였으나 당연히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올림픽 9연패다.
강채영은 "시상식 때 그동안 준비했던 게 스쳐지나가 감동을 받았다. 단체전을 목표로 여기까지 왔다. 9연패가 쉽지 않은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통제된 환경에서 힘들게 훈련을 했다. 다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행복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누구였을까. 강채영은 "지금은 그냥 가족들이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채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나 태극마크를 달았고, 마침내 도쿄 올림픽에서 한을 풀었다.
강채영은 "리우 올림픽 선발전 이후 슬럼프였는데 이후 내 실력이 한층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경기에 어떻게 임할 지를 배웠다. 그러다 보니 경기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다"면서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됐다고 밝혔다.
이제 강채영은 개인전에서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그는 "개인전은 정말 운이 따라줘야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결과는 운에 맡기고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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