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장관 "EU '탄소국경세' 무역장벽 우려..韓 온실가스 감축 노력 반영 요청"

은진 2021. 7.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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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 및 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

G20 회원국과 초청국 환경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서식지 황폐화와 기후변화 등 상호연계된 위기를 극복하려면 자연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자연 회복과 순환경제 촉진 등 국제적 의지 결집이 필요한 주요 분야를 다루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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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왼쪽) 환경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알록 샤르마(Alok Sharma)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의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 및 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 한 장관은 유럽연합(EU)·미국 등 3개국 환경 장·차관급 인사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7명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EU의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22일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 EU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과 만나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및 탄소국경세 현황 등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며 "한국은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에 탄소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반영한 탄소국경세 정책마련을 요청했다.

G20 회원국과 초청국 환경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서식지 황폐화와 기후변화 등 상호연계된 위기를 극복하려면 자연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자연 회복과 순환경제 촉진 등 국제적 의지 결집이 필요한 주요 분야를 다루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 장관은 그린뉴딜 등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2023년 개최될 제28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8) 유치 의향을 표명하며 G20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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