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40∼50개 만들 수 있는 핵물질 보유"

박수찬 2021. 7.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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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 40∼50개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스 크리스텐슨 미국과학자연맹 핵정보프로젝트 국장은 미국 핵과학자회보 보고서에서 "북한이 40∼50개의 핵무기를 만드는 데 충분한 양의 핵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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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ICBM 기술 증명 못해
실제 공격관련 기술 불확실성 커"
북한이 핵무기 40∼50개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스 크리스텐슨 미국과학자연맹 핵정보프로젝트 국장은 미국 핵과학자회보 보고서에서 “북한이 40∼50개의 핵무기를 만드는 데 충분한 양의 핵물질을 생산했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전했다.

크리스텐슨 국장은 “북한이 추출한 핵물질 중에서 화성-12형을 비롯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10∼20개를 조립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해마다 최대 6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추가해 2030년까지 80∼9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정도의 핵물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전력과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지난 10년 동안 북한이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고체연료를 장착하는 추세가 포착되고 있다. 고체연료는 북한 지상 발사 미사일의 작동을 단순화하고, 발사도 훨씬 빠르게 할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개발 움직음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크리스텐슨 국장은 “북한이 공개했던 ICBM 화성-13·14·15·16형은 모형이거나 기술시험용(technology demonstrator)일 수 있다”며 ICBM에 필수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증명하지 못했고, 실제 공격에서 미사일과 재진입체, 탄두의 작동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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